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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Pipe

저PBR 수혜주 일본사례 비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국내 4대 금융지주 주가상승기대

by seizethehyo 2024. 2. 20.


국내 금융사 주가가 다양한 원인으로 24년 내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상승을 견인하는 그 동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흐름이 언제까지 갈 지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주가 상승 원인

24년 1월 말부터 저 PBR 기업과 배당주 기업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① 주주환원정책 확대
② 더블배당 시즌
③ 저PBR 수혜주 /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일본 vs 한국 금융사 사례 비교

한국에 대표적으로 4대 금융지주 ① KB금융 ② 신한지주, ③ 하나금융 ④ 우리금융이 있다면 ,
일본 대표 금융사로는 ① 미쓰비시 UFJ, ② 미쓰이 스미토모, ③ 미즈호 은행 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일본 금융주 기업정보]

  국내 일본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미쓰비시 스미토모 미즈호
시가총액 27조 7,616억 23조 988억 17조2,198억 11조 3,244억 161,832억 100,146억 67,438억
PER 5.90 5.69 4.73 3.78 12.32 10.85 10.54
EPS 11,661 7,918 12,455 3,982 112.5 697.4 252.5
PBR 0.46 0.43 0.43 0.36 0.90 0.74 0.71
시가 68,800 45,050 58,900 15,060 1,386.0 7,565.0 2,660.5
배당금 3,060 2,100 3,400 1,000      
배당률 4.46% 4.66% 5.77% 6.64% 2.96% 3.56% 3.74%

* 2월 19일 기준 작성


현재 금융주 상승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저 PBR 수혜주"로 외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PBR 기업에 대한 방향은 2월 26일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가 있어야 확실히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일본과 유사한 흐름으로 각 기업에서 기업가치 상승 정책을 내어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사견

이번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저 PBR 기업의 경우 PBR 방어를 위한 전략을 다양한 방법으로 마련하여 주가 상승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과연 이 저 PBR 수혜가 금융사에도 적용이 될 것인지는 좀 더 생각해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서비스업과는 달리 금융업은 자본을 활용하9여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PBR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업종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저 PBR 수혜로 상승을 하더라도 그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미국 대표금융주 기업정보]

  일본 미국
  미쓰비시 스미토모 미즈호 BOA Citi 제이피모간
PER 12.32 10.85 10.54 10.77 13.41 10.79
EPS 112.5 697.4 252.5 3.07 4.02 16.22
PBR 0.90 0.74 0.71 0.99 0.56 1.68
시가 1,386 7,565 2,660.5 32.96 53.40 174.82
배당률 2.96% 3.56% 3.74% 2.78% 3.85% 2.36%

* 2월 12일 기준 작성

 

미국 3대 금융사의 PBR은 0.5 ~ 1.68 수준이며, 일본 3대 은행의 PBR은 0.7 ~ 0.9 수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주가가 강한 상승을 하였음에도 한국 4대 금융지주의 PBR이 0.36 ~ 0.46에 머물러 있는 것을 생각하면, PBR이 0.7 정도 될 때 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자본이 기업운영의 발판이 되는 금융권 특성을 고려하여 PBR수혜주니 무조건 상승할 것이라는 과한 낙관주의는 조심해야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주가 상승 원인 (상세)

① 주주환원정책 확대

24년 국내 대표 금융지주는 주주가치제고를 골자로, 배당금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KB 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무려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런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에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② 더블배당 시즌

24년부터 연말배당 시 "선배당금 확정, 후 배당일 선정" 분위기에 발맞춰 4대금융 지주는 연말배당 기준일을 2월 말일로 발표하였습니다. 덕분에 24년 2월~3월 사이 1달만 주식을 보유하여도 결산배당과 1분기배당을 연속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의 투자로 더블배당을 받으려는 기대심리 또한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③ 저PBR 수혜주 /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24년 1월 24일 금융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BR이 낮은 기업들은 PBR 증가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기업 스스로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증권사의 역할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22년 4월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발표한 저PBR 정책과 매우 유사한 주가부양 전략으로, 일본의 주가부양 사례와 비교되며 주가 상승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